
[와이뉴스] 국민주권오산회의(상임대표 송영만 공동대표 심흥선·이숙영)가 앞선 11월 15일 오후 오산컨벤션웨딩홀 진달래홀에서 『빛의 혁명, 오산의 기록』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국민주권오산회의에 따르면, 이 출판기념회는 12·3 계엄 이전부터 이어져 온 오산 시민들의 민주주의 실천 기록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책은 ‘빛의 혁명’ 기간 동안 오산 시민들이 참여한 집회와 행동, 인터뷰, 현장 사진, SNS 기록 등을 집대성한 150일의 기록물이다. “시민이 역사의 주인”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평범한 시민들의 실천과 변화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출판기념회에는 지역 시민을 비롯해 이동진 국민주권전국회의 상임대표, 강득구 국회의원, 박신원 전 화성·오산 국회의원, 곽상욱 전 오산시장, 석정호 오산사암연합회 회장, 조석구 오산문화원 초대원장, 고영인 경기도 부지사를 비롯한 지역 인사, 사회단체 관계자,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빛의 혁명’ 촛불 퍼포먼스, 발간 경과보고, 축사, ‘오산 정치’ 토크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산 정치 토크’ 프로그램에서는 김재기 국민주권경기본부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았다. 송영만 상임대표는 “이 책은 특별한 영웅의 서사가 아니라, 오산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평범한 시민의 기록”이라며 “이 목소리들이 앞으로 오산의 변화를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흥선 공동대표는 “청년·여성·문화예술인 등 다양한 시민들이 지역 현안에 직접 참여하기 시작했고, 이는 ‘빛의 혁명’이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숙영 공동대표는 “정치는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며, 시민은 단순한 비판자가 아니라 지역 의제를 함께 만드는 참여자”라며 “행정과 정치가 시민의 목소리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구조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책에 수록된 현장 영상도 상영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시민들은 “오산의 변화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록물”,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역사라는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고 전한다.
국민주권오산회의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지역 민주주의 기록 사업을 지속하고, 시민 교육 프로그램과 아카데미 운영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