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와 유다빈밴드가 만들어낼 ‘커튼콜’

  • 등록 2025.09.12 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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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아이콘’ 유다빈밴드와 컬래버레이션 다방면 활동 이어가

 

[와이뉴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가 오는 15일 정오에 발매되는 유다빈밴드의 정규 2집 ‘CODA’ 수록곡 <커튼콜>의 현악 연주자로 참여했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가 2024년 창단한 단체로 경기도 내 잠재력 있는 장애예술인 40명으로 구성된 전국 최초의 인재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다.

 

유다빈밴드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주관 우수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 ‘인디스땅스’를 통해 배출된 5인조 혼성 밴드다. Mnet의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TOP3에 오르며 대중에게 각인된 이후, 대학 축제 및 각종 페스티벌 섭외 1순위 등으로 급부상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규 2집 수록곡 <커튼콜>은 ‘막이 내리는 순간조차 찬사처럼 아름다운 사랑으로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밴드의 기타리스트 이준형이 작곡하고, 박인영 음악감독이 현악 편곡으로 협업했다. 2017년 한국 여성 작곡가 최초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녹음 등 세계를 무대로 음악적 성취를 이루어 온 영화 음악감독 겸 작곡가다. <피에타> 등 영화음악, 걸그룹 레드벨벳의 <빨간 맛> 오케스트라 편곡(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 등으로 대중에게도 알려져 있다. 또한 그는 2021년 장애예술인 오케스트라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첫 디지털 싱글 '다시 부는 바람' 작업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바 있어, 이번 협업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끝처럼 보이는 순간에도 변치 않는 희망을 전하는 이 곡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하나 되고자 하는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의 창단 취지와 맞닿아 있다. 리베라의 연주는 단순한 선율을 넘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연대를 노래하는 곡의 주제와 맞물려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한다.

 

 

밴드의 에너지와 리베라의 섬세한 연주, 음악계에도 신선한 자극

유다빈밴드는 자신들의 곡에 오케스트라의 현악 사운드를 더해 한층 풍성한 음악적 깊이를 구현하고자 했으며, 이에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의 현악 파트 단원 28명이 참여해 섬세한 선율을 연주했다. 차세대 청춘 아티스트인 유다빈밴드와, 지난해 창단되어 새로운 문화적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는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의 음악적 결합은 예술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지난 8월 녹음 현장에는 작곡자인 기타리스트 이준형이 함께했고, 편곡자 박인영은 미국 체류 중임에도 화상 라이브 연결을 통해 세밀한 디렉팅을 전했다. 한 단원은 “평소 즐겨듣던 유다빈밴드의 음악을 함께 만들었다는 것이 신기하고 자랑스럽다. 리베라와 밴드가 함께 진심을 담아 연주한 음악이 많은 분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협업은 인디 음악의 실험성과 대중성을 넘어 장애인 예술가들의 무대를 넓히고, 공연예술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대중음악 산업과 순수예술 장르의 협업을 통한 지속 가능한 예술 협력 모델 구축의 긍정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며, 장애인의 사회 적응과 자립을 돕고 재능 있는 예술가를 발굴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첫 번째 정기연주회는 1,300여 석이 전석 매진되는 등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성료되었으며, 이후로도 곳곳에서 도민들과 만나며 열정 넘치는 음악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이후로도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소개

‘대한민국 장애예술인의 산실로 성장할 꿈의 공장,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세상에 하나뿐인, 새로운 하모니는 시작됐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2년의 활동 기간 동안 집중 교육과 다양한 연주 경험을 제공해 장애인이 장애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국 최초 인재 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이다.

장애가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고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실력 있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기 위해 잠재력 있는 단원을 선발하여 실력과 자부심을 높이는 단원 활동 기획과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시스템과 함께, 경기도예술단 및 다양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을 통해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도민이 후원하고 함께 누리는 오케스트라를 목표로 창단된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수동적인 관객의 모습에서 벗어나 함께 운영해 나가는 소통의 오케스트라로 도민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도민들은 다양한 기부 플랫폼을 통한 후원 기부 및 재능 기부와 자원봉사를 지원하는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경기도 장애인의 예술 활동과 성장을 함께 응원하고 누릴 수 있다.

와이뉴스 기자 why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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