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 한해 도내 가구기업을 지원해 매출증대 예상 1천333억 원, 고용창출 285명 등 경제적 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2018년 12월 28일 ‘2018년도 경기도 가구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개발부터 마케팅까지 도내 63개사를 지원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경기도는 우리나라 10인 이상 전체 가구제조업체의 69.3%인 825개사와 1인 이상 가구제조업체의 44.8%인 5천911개사가 소재하고 있다. 또 전국 지자체 중 가구기업만을 특화해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곳은 경기도가 유일하다.
경기도 가구기업 지원사업은 제품개발 분야로 △금형/목업 제작 △산업재산권 출원 △가구인증 획득 △시험분석 △가구디자인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마케팅 분야에서는 △국내매체 홍보 △온라인상거래 △전시회 참가 등의 지원한다. 유망가구기업은 최대 2천만원, 영세가구기업은 최대 1천 5백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금년 한해 7억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유망가구기업 27개사 30건, 영세가구기업 36개사 44건 등 전체 63개사 74건의 과제를 지원했다. 기업의 자부담을 포함하면 총사업비 규모는 14억 6천만원으로 2017년도 총사업비 13억 3천만원에 비해 1억 3천만원(약 10%) 증가한 수준이다.
2018년 지원한 63개사에 대상으로 지원 전․후의 경제적 성과를 조사한 결과 2017년 대비 차년도 예상 매출액 1천333억원 증가, 285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과원 정혜숙 전략산업육성처장은 “금년에 지원한 유망가구기업 27개사에서 1천155억 원의 매출증가와 187명의 고용창출(업체당 평균 42.8억원 및 6.9명) 성과가 예상되고 영세가구기업 36개사에서 178억 원의 매출증가와 98명의 고용창출(업체당 평균 4.9억원 및 2.7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7년 7억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65개사를 지원해 매출증가 737억 원과 고용창출 240명의 성과를 거둔 것에 비해서 매출증가는 596억 원, 고용창출은 45명이 증가한 것이다.
대표적인 성과로 유망가구기업인 ‘㈜다우닝(남양주 소파 제조)’은 경기도로부터 지원을 받아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유력 방송사 라디오광고를 실시한 결과 2017년 매출액 375억 원 대비 내년에는 500억원의 매출과, 종사자수는 60명에서 80명으로 2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또 영세가구기업인 ‘홍성목공예(포천시, 가정용 목재가구 제조)’의 경우, 유명 포털사이트 키워드 광고를 통해 24억원의 온라인 판매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올해 이같은 큰 성과를 거둔 것은 2017년과 비교해 한 달 가량 지원사업을 앞당겨 조기시행한 점과 도내 가구기업들이 경기도의 마중물 지원에 대응해 자부담을 늘려 제품개발과 마케팅 등에 매진해 준 결과”라며 “무엇보다도 경기도 가구기업 지원사업의 효과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2019년에는 사업 준비기간을 더욱 단축해 연간 상시지원을 추진하고 유망가구와 영세가구로 구분해 지원하던 방식도 ‘가구기업 제품개발 및 마케팅 지원’으로 통합해 사업의 효과성을 높일 예정이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해온 지원사업의 효과분석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가구기업의 수요가 가장 많은 금형/목업 제작 등의 제품개발과 국내매체홍보, 온라인상거래 등의 마케팅 분야로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성과를 더욱 배가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특화산업과(☎ 031-8030-2733) 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북부지원센터(☎ 031-850-7122)로 문의하면 된다.